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다이아몬드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들어 이를 이용하여 합성 다이아몬드를
천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소비자와 시장 보호를 위해 한국다이아몬드위원회(KDC)는
전화상담과 이메일 접수를 통한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우선 천연다이아몬드와 합성다이아몬드 구별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합성다이아몬드는 랩 다이아몬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실험실이나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합성(랩) 다이아몬드라고 합니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완전히 동일한
화학적 구성, 결정 구조,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보이는 시각적 특성과 물리적 특성이 같습니다.
합성다이아몬드도 감정서가 발급되는데요.
국내외 감별능력이 있는 일부 전문 감정원에서 감정서를 발급하고 있으니,
우선적으로 감정서를 꼭 확인해 보는게 좋겠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다이아몬드는
식별이 가능하나, 전문적이고 정밀한 감별 장비를 통해야 합니다.
감별사들이 말하는 천연 vs 합성 다이아몬드 구별의 핵심은
바로 '불완전함'을 찾는 것인데요.
무색 다이아몬드를 기준으로 3단계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다이아몬드 '구별법'
(1) 적외선 흡수 분관 분석법
적외선이나 가시광선을 투과시켜
천연 다이아몬드 특유의 흡수 스펙트럼이 나타나는지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2) 자외선 검사
자외선을 쏘면 천연 다이아몬드는
몽글몽글한 모자이크 패턴을 보이는 반면,
합성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자란 성장선이 나타나게 됩니다.
(3) 감별의 마지막 단계, 광발광(PL) 분광기
불순물의 전자를 이용해 합성여부를 판단합니다.
PL분광기에 쏘이면 다이아몬드 속 전자 때문에
특정 파장이 방출되는데 천연과 합성의 파장이 달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0.3ct 이상의 다이아몬드의 경우,
대부분 감정서를 첨부한 상태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합성과 혼용될 문제는 적습니다.
하지만 감정서 없이 유통되는 작은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를 거래할 경우에는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불어,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를 구별하는 것은
육안으로는 절대 구별할 수 없기에
꼭 전문 장비나 감정원을 통한 확인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합성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인데요.
1캐럿 다이아몬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략 10분의 1 수준의 가격입니다.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젊은 층에서는 합성다이아몬드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 큐빅(모조 다이아몬드) 구별법
큐빅의 원래 용어는 '큐빅 지르코니아'로
성분은 산화지르코늄(ZrO2)입니다.
산화지르코늄은 지르코니아(Zirconia)라고도 부르는데요.
지르코니아의 순수 결정은 상온에서 단사 정계이지만,
950도 부근에서 정방 정계(Cubic) 구조로 바뀌는데
이 과정에 산화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을 첨가해서
급열, 급랭에도 견디게 한 안정화 지르코니아가
바로 큐빅입니다. 큐빅은 CZ라고 표기합니다.
큐빅은 다이아몬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단단함(굳기)가 낮아 오래되면 색이 변색됩니다.
그럼, 간단한 방법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큐빅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표면에 유성펜으로 선을 그어 보기
- 큐빅: 선이 불분명함 (친유성)
- 다이아몬드: 선이 매끄러움
(2) 종이에 직선을 긋고 종이 위에 올려 보기
- 큐빅: 선의 형태가 보임
- 다이아몬드: 선이 여러 모양으로 반사되어 안 보임 (전반사 성질)
(3) 표면에 물방울 떨어 뜨려 보기
- 큐빅: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떨어짐
- 다이아몬드: 물방울이 동그랗게 맺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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